[답변] 조루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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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장 김태한 (218.♡.39.37) 작성일05-05-14 08:37 조회2,046회본문
>저는 32세로 결혼한지 3년입니다. 발기는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사정을 빨리합니다. 조루로 생각되어 알아보고 있습니다. 각 병원마다 알아보니 조루 수술 후 재발 등 여러가지 문제가있는것 같더군요. 대부분 병원이 상담란을 통제하는 것을 보니 관고들을 많이하지만 수술 결과에는 자신이없는것 같습니다.원장장님처럼 상담게시판에 자유롭게 글을 올리고 공개적으로 운영하시는 병원은 없더군요. 수술만 제대로 된다면 원장님 쓰신 것처럼 수술비가 다른 병원보다 높다는것은 문제가 되지않고 저도 원장님께 치료 받기를 원합니다. 여러 포탈들을 찾아보니 조루의기준도 제각각이고 나라마다도 다른 것 같아서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나라마다 조루가 다른 원인이 무엇이고 우리나라 사람에게 알맞은 치료법이 따로 있는지요? 원장님의 명쾌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답 : 조루의 정의는 역사적인 변천을 겪어 왔습니다. 과거 여성의 성적인 만족에 대한 관심이 적던 시절에는 남성의 성적인 완결성에만 촛점이 맞추어져 삽입후 10회 왕복이전에 사정하거나 1분이내에 사정하는 것을 조루라고 정의해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적인 주체인 여성의 만족을 크게 중요시하게 되어 요즘은 10회 성관계에서 상대 여성이 만족하기전에 5회 이상 사정하면 조루라고 정의하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과거의 기준으로 책들도 나오고 그에 대한 치료법과 성공률에 대한 논문이나 책으로 공부하신 일부 의사들께서는 환자치료에 과거의 방법을 사용하면서 치료효과가 적으면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조루에 대한 수술치료법이 나오면서 현대적 기준에 맞는 치료가 본격적으로 가능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조루 수술도 과거보다 놀라운 효과에도 불구하고 20-30%의 환자는 수술 후 감각의 둔화를 느끼지 못하거나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조루수술 치료의 무용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전국각지에서 수술하고 재발한 조루 환자를 모아 재수술하면서 음경배부신경의 구조와 생리에 대해 연구하고 개발한 수술이 음경배부신경구획단술입니다. 이 수술은 모든 환자에서 수술 후 감각의 둔화가 바로 느껴지고 1년 재발율이 2% 이하입니다. 그래서 치료기준도 감각의 둔화나 사정시간의 30초 이상의 지연이 아닌 사정조절능력의 획득을 기준으로 하고 90%에서 10회 이내의 성관계에서 사정 조절능력을 보입니다.
이제는 나라마다 조루의 기준이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현재의 정의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수술한 결과 성기 신경에 대한 구조적인 차이가 어느정도는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구인보다는 동양계에서 특히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기의 감각신경이 유난히 발달하고 분포도 세밀한 것으로 보아 조루 문제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다시 질문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