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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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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장 김태한 (218.♡.39.61) 작성일06-09-29 08:40 조회2,5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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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섯살난 아들녀석 땜에 걱정입니다.5섯여름무렵 방바닥에 엎드려서 엉덩이에 힘을주고 다리를 쭉 펴고 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두손을 예쁘게도 모양을 만들고 잇는 모습이 우스워서 뭘하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키가 커지는 운동이라나요..뭐 유치원에서 배운 요가 동작중의 하나인가부다 했어요..그런데 그 횟수가 점점 많아지는 겁니다.


>아이들이니까 왜 그 운동을 하냐고 했더니..고추가..라는 말을 하는데 얼마나 놀랬던지..1년이 지난 지금도 제 눈치를 살살 보면서 몰래몰래 하려고까지 합니다. 횟수가 하루 서너번쯤 아님 한두번정도랍니다. 첨보다 더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고 계속 이렇게 혼내기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떤날은 등에 땀이 날 정도로 바닥에 힘을 주고 하는것 같은데 당혹스럽습니다..나쁜 거라고 몸에 안 좋은거라고 아무리 말해줘도 안통합니다. 몰래몰래 눈치를 보며 하는 게 더 안좋아보이기도하고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하는건지 통 모르겟어요.


>너무 어려서 부터 그러면 커서 혹시 문제가 생기진 않을런지도 걱정이구요..맘같아선 비뇨기과에 데리고 가서 선생님한테 말한다고까지 겁을 주었는데도 하구 싶은데..라구 합니다..어쩌면 좋을까요?


>


응답 :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 일겁니다. 한가지는 고추가 커진다는 또래 사이의 믿음과 두번째는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생리적인 쾌감입니다.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듯 합니다.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야단치거나 하지말라고 하는 대신에 고추가 다치지 않았는지 보자고 하면서 슬쩍 보고 오히려 작아지거나 병이 생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가볍게 걱정해주고 넘어갔으면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자꾸 금지시키면 오히려 몰래라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고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포경수술을 시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프니 한동안 자제할 것이고 그 동안 다른 재미잇는 일을 만들어 주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