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신감을 지켜주는 병원, 태비뇨기과

Q&A

[답변] 아이 함몰음경 문의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원장 김태한 (222.♡.151.150) 작성일08-01-26 08:33 조회3,464회

본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2학년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의사입니다.


>제 아들의 문제는 알고 있었지만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살도 별로 없으면서 함몰음경이 개선되지 않아 이제 더이상 기다리는 것은 정신적인 trauma를 줄 것으로 걱정되어 문의드립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그동안 지내다가 막상 보호자 입장이 되고 보니 아직 어린 아들을 전신마취로 수술하고 여러날 입원시키기가 솔직히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원장님께서 국소마취로 어려운 소아 수술을 하신다기에 놀랍기도 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수술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지금 수술을 시켜야 할지 아니면 몇년 더 기다려 시킬지 혹시 기다린다면 정신적인 trauma는 어떻게 예방할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가능하시다면 전화로 상담드리고 싶은데 방해되지 않으실 시간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상담드려 죄송합니다.





응답 : 의사선생님이라면 함몰음경이라는 판단이 옳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진성 함몰음경의 음경의 선천적인 위치 이상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교정수술로 바로잡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 경우 어린 시절 자신의 성정체성과 자신감의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1살 무렵에 유럽에서는 입학하기 전에 교정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이런 문제에 관심이 적기 때문에 이보다는 늦게 교정해 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초등학교 5-6 학년 때까지는 교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자신이 이 문제에 대해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거나 성적인 자신감이 결여된다면 이런 심리적인 문제는 평생 동안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치료 전 까지는 아버지께서 함께 목욕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해주고 질문이 나올 경우, 쉽게 고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주십시오. 개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심리적인 무제를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소극적이 되거나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지도 살펴보셔야 합니다. 저희 병원에서 함몰음경 교정수술을 하는 나이는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입니다. 수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수술 시간 동안 협조할 수 있으면 국소마취로 수술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수술 후 바로 퇴원해서 걸어서 귀가하게 됩니다. 전화는 오전 9시 무렵이나 오후 6-7시 사이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