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신감을 지켜주는 병원, 태비뇨기과

Q&A

[답변] 31개월 아기 포경수술하라고 하는데 전신마취가 두려워서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원장 김태한 (222.♡.151.150) 작성일08-04-26 08:22 조회4,091회

본문







>1년에 한번씩 귀두포피염이 있었는데 이번 귀두포피염은 바로 재발이 되네요.





>계속 소아과에서 치료받다 비뇨기과에 처음 가봤어요.





>그런데 포경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소변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든가 그러든데요. 전신마취해야 한다고 해서 두렵습니다.





>여기는 울산인데 전신마취 안하고 하는 곳을 찾아가서 하고 싶습니다.





>원장님께서는 국소마취로 하실 수 있나요?





>서울까지라도 가서 해야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응답 : 저희 병원에서는 그 보다 어린 유아도 국소마취하에 포경수술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응급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응급사항이 아니면 아직 스스로 협조할 나이가 아닌 유아는 국소마취로 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마취는 분명 일정 부분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심지어는 외국에서도 국소마취 수술을 위해 저희 병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어린 유소년이나 노인에게는 특히 전신마취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국소마취를 받고 협조하는 아이와 강제로 국소마취를 받고 공포를 느끼는 아이에게는 심리적인 부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나이면 공포는 느끼지만 자발적 협조는 어려울 나이입니다. 주치의와 상담해서 재발을 막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가 6-7세쯤 이면 수술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는 나이에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