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관수술의 경우 무도정관수술로 많이 시행하는걸로 알고있는데요...태비뇨기과에서 시행하는 정관수술도 이와 같은 수술인가요??


>그리고 그 비용을 알고 싶습니다.





응답 : 정관수술은 그 이름이 이제 별 의미 없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 시 한군데를 작게 절개하느냐 양쪽 정관 있는 부분을 절개하느냐로 구별짓는 것이 편리합니다. 양쪽을 절개하는 방법은 수술을 배우는 입장에서는 빨리 숙련되므로 좋습니다. 과거엔 이런 양쪽 절개방식을 무도정관수술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입장에서는 숙련된 의사가 한군데만 작게 절개해 양쪽 정관을 다 수술하는 것이 출혈이나 염증 등의 가능성이 더 적으므로 좋습니다. 저희 병원은 환자의 입장에서 모든 수술을 합니다.





처음 무도 정관수술이 나온 곳은 중국으로 의사가 아닌 의료 보조자에게 쉬운 수술을 가르쳐 피임을 광범위하게 시행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숙련이 덜 필요한 양쪽 정관부위 피부를 두군데 절개하는 방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인권보다는 실용을 중시한 수술법입니다. 여기서 무도란 일회용 칼을 사용하지 않고 가위를 사용한다는 뜻에서 출발했습니다. 물자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이었죠. 이런 역사적 배경을 모르고 무도란 말을 한국 의료계에서 쉽게 사용하는 것은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비용은 메일로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