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함몰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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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장 김태한 (218.♡.39.4) 작성일04-11-08 08:34 조회1,692회본문
>5살된 아들이 있습니다.
>태어났을때부터 무척 고추가 작아서 지금까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요 평상시 거의 껍데기만 약간 나와있고 아침에 발기했을때도
>크게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너무걱정이 되서 남성호르몬 검사까지 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놀린다고 가끔 속상해 하기도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 주고 싶은데 살속에 많이 묻혀 있는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함몰음경일 경우 어린아이일 경우 어떤식으로
>수술을 하게 되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고 수술후 흉터나 완전히
>괜찮아질려면 어느정도 기간이 걸리나요
>요즘들어 소변도 힘들게 보고 자주보는데 소변검사나 그런것에는 이상이
>없는데 혹 음경이 살속에 파묻혀 소변보기 힘들게 할수도 있나요 또 함몰음경을 수술하지 않고 놔두면 성기가 발달하는데 지장을 줄수 있는가요
>함몰음경 수술후 포경수술은 따로 할 필요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보시는 분마다 아들의 고추보고 생기다 말았니 하면서 놀리셔서
>부모입장에서도 굉장히 스트레스거든요
>바쁘시겠지만 자세한 답변 기다릴께요
>키 110에 몸무게 20킬로로 비만은 아니거든요
응답 : 비만이 함몰음경을 악화시키기는 하지만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함몰음경이란 정상크기의 음경이 살속에 묻혀 있는 경우를 말하고 정도에 따라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에게는 성적 정체성의 혼란과 심리적인 상처를 주게되므로 육체적인 치료 이전부터 심리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서구에서는 초등하교 입학전에 치료할 것을 권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적 차이에 따라 중학교 입학전이나 사춘기 전까지 교정할 것을 권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소마취로 입원하지 않고 수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읃하교 고학년에 주로 수술합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일차로 부분교정을 하면 성장하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근본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배뇨곤란 뿐 아니라 일부에서는 사춘기의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일찍 진찰을 받고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심리적인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