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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아이의 음낭수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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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11.♡.91.203) 작성일14-01-07 13:34 조회3,5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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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8개월 된 아이가 있습니다.
태어나고 나서 한쪽 고환이 울면 커지고 작아지는 증상이 있어서 몇군데 병원을 갔고 음낭수종이라고 합니다.
대학병원을 두곳을 가봤는데 한곳에서는 음낭수종이 교통성이라고 하면서 수술을 권유하였고 음경이 잠복음경이며 한쪽으로 약간 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시에 수술할 것을 권유하였고 안쪽에 실같은 것으로 고정시킨다고 하였구요. 어떤 기계를 이용하여 확인하지는 않고 눈과 손의 감으로 판단하시던데 주위분들의 말로는 이쪽서 매우 유명하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대학병원에서는 마찬가지로 교통성 음낭수종만 수술하자고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음낭부위에 초음파를 찍어봤구요.

제 몸같으면 그냥 둘다 하자고 하는데서 해버리는데 아직 어린 아이라 더운 여름에 혹은 본인이 긁다가 시술 혹은 수술이 풀리는 경우도 있을 것 같고 전신 마취를 해야 한다니 걱정이 되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마음속으로는 음낭수종만 우선 해주고 나중에 아이가 커서 포경을 해주고 싶은데 잠복음경이라는 것이 많이 무서운 것인지.. 꼭 해야되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간 성형의 느낌이 들기도 해서요.

사진없이 판단이 되실까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본인의 아이라 생각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비뇨기과에 계신분들의 소중한 의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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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몰음경은 다행이 제가 열정을 가지고 진료하는 분야이고 오랜 수술 경험이 있으며 어떤면에서는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했다 할수 있으니 상담을 통해 도와 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낭수종은 치료 받으십시오. 지금 나이까지 자연 소실이 되지 않았다면 수술로만 치료됩니다.
 
함몰음경은 육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인 발달과 자신감, 성역할의 문제까지 함께 생각해야하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소아 심리학에서는 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손으로 만지고 인식하는 첫돌 무렵에 성기의 이상이 있다면 기억은 못해도 무의식 속에 신체 이미지가 저장되므로 첫돌가지 수술해주라는 권유가 있습니다. 무로 미국쪽 학파에서 주장합니다. 유렵쪽에서는 사회 생활이 시작되고 또래와 비교해 심리적 트라우마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취학 연령 전에 수술해주라고 합니다.
 
세번째 주장은 제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성적인 관심이 서구에 비해 덜하고 어려서는 덜 중요하게 생각하니 아이가 어려서는 심리적 부담이 서구보다는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더우기 본인이 기억을 못해도 어려서 전신마취하에 수술하고 입원하는 것도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되어 평생 무의식 속에 저장됩니다. 그러니 초등학교 때까지 기다려 국소마취로 함몰음경을 수술해주고 당일 퇴원하는 것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저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어려서 부터 함몰음경이 있는 환아의 부모를 교육시켜 성장과정 중의 심리적 문제를 최소화하고 국소마취로 술할수 있는 적정 나이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방법의 무제점은 함몰음경 수술을 제대로 정석으로 하면서 국소마취하에 할수 있는 곳이 저희 병원외에도 찾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수 의견으로 남아 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귀하의 아기는 어차피 전신마취로 수술을 하게되었기 때문에 그와 동시에 함몰음경을 교정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