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수술 재발율이 높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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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11.♡.91.203) 작성일14-01-07 11:10 조회3,081회본문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지나치게 큰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요도를 통과하는 내시경을 통해
치료합니다. 내시경을 보면서 좁아진 전립선부 요도를 넓혀줍니다. 이때 재래식으로 전기를
사용하거나 레이져를 사용하는 방법은 모두 요도 내부에서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립선부 요도를 같이 절제하기 때문에 요도의 자극 증상이나 출혈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레이져를 사용한다는 것은 재래식 전기 칼날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혈이 적어 수술이 쉽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요도와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기 때문에 역행성 사정은 자주 일어납니다.
마취는 전신마취나 척추 마취를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경요도전립선침박리술(TUNA)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지만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절제 하지 않고 침을 전립선 조직내에 넣어 조직 내부를 태우지만 요도벽은 보존하는
방법입니다. 상대적으로 출혈이 적고 통증도 적어 국소 마취로 시술합니다. 역행성 사정은 다른 수술에
비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수술이 익숙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경험 많은 의사에게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법은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완벽에 가깝게 노력하고 연구하는 경험 많은 의사가 있을 뿐입니다.
어느 방법을 택하든지 가장 좋을 때의 결과는 비슷합니다. 환자가 걱정하는 것은 안좋은 결과가 왔을 때의
상황입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수술 전보다 더 나빠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고 의사와 사전에 충분한 상담이
있어야 합니다. 충분한 경험이 있는 의사를 찾되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환자의 우려에 충분히 공감해
주고 배려해주는 의사를 만나시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으실수 있을겁니다.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완전한 전립선 적출술이 아니라면 모두 전립선 조직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요실금이나 성기능 장애 등을 피하기 위해 전리번 적출술은 예외적인 경우만 사용합니다.
수술 후 남이 있는 전립선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다시 자라난 전립선을 재수술 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과거에는 드물었지만 요즘 서구화된 식생활로 전립선 비대증의 재수술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저는 수술 전에 환자에게 그런 가능성을 설명해 주고 수술 후 정기적인 검사를 할 것을
권유합니다. 정기 검사에서 환자에서 전립선의 비대가 다시 재발한 기미가 보이면 조기 약물 복용을
통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많은 수에서 예방할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